yoobyunghoon

yoobyunghoon

작가의 손으로 직접 찍어내는 특별한 점들로 완성되며,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자연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과 경외감을 담고 있다. 유병훈의 회화에서 점은 자연생명의 입자이며, 우주공간을 이루어 내는 요소다. 동시에 자아의 투영체이기도 하다. 봄볕에 빛나는 숲의 오솔길에 담겨 있고, 모퉁이를 돌아 나오다 만난 묵묵한 바위가 실려 있다. 싱그러운 바람이, 시냇물이 흐른 낮은 계곡이 존재한다. 무수한 점들은 이 작가가 늘 만나 느끼며 경의하는 자연의 표상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삼라만상을 담아내고 있다. 화가 유병훈의 삶의 기록이며 자연에 대한 송가이다.

-점묘의 세계 / ‘숲-바람, 默’에 담긴 자연주의 사상과 소외의 면모, 김영순 평론 글 발췌-

No Comments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