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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looking at the floor, 2020, Oil on Canvas, 36x28cm
Man looking at the floor, 2020, Oil on Canvas, 36x28cm
<익숙한 풍경 - 익숙한 이야기,익숙한 사람들>
이 두 개의 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은 위를 보거나 자신이 웅크린 몸의 바깥쪽을 뒤돌아보고 있다.

이들은 밝은 빛으로부터 서둘러 도망쳤고 이내 자신의 공간으로 숨어들었다. 
그 추운 곳에 해를 기다리다가 이내 밝아진 밝을 내다보고 웅크린 곳에서 걸어 나와 따스한 해를 쬐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내 다시 그로부터 도망치게 되었다. 
너무 눈부시게 빛나는 빛은 아름답지만 자신의 초라함 역시도 숨길 수가 없음에 불안에 떤다.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몸서리치게 추운 곳으로 다시 낮게 웅크려 걸어 들어간다. 
저 밝고 따스한 빛은 자신을 언젠간 말라서 타 죽게 만들 것 같았다. 

다시 겁에 질려 어둡고 익숙한 곳으로 도망쳤지만, 그들은 언젠가 이 추운 곳을 벗어 날 시간을 기다린다.

고난에서도 언제나 ‘온전한 삶’을 염원하는 이들은 나에게 ‘슬픈 사람이 처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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