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jinah

의자는 사람의 신체와 닿는 부분이 많으며, 의자마다 모양이 다른 것이 사람과 비슷하다고 보았던 작가는 의자를 통해 자신의 자화상, 개인의 내면세계를 표현했습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의자부터 손을 잡고 춤추는 듯 이어져 있는 작가의 의자그림에는 두꺼운 코팅처리를 해서 반짝반짝 광택이 나며 체크무늬 패턴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체크무늬 패턴을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즉 네트워크라고 말하는데, 한 개의 의자에서도 보이지는 않아도 긴밀히 수없이 연결된 존재들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사각체크 무늬는 반복적인 우리 일상을 형상화 한 것으로 작가는 사각무늬를 엉키고 뒤틀고 늘어트려 변화무쌍한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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