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Chunsoo Metapics

First as Tragedy, then as Farce 이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일어났던 테러현장을 촬영한 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변형한 사진 연작이다. 이 사진들은 무자비한 테러로 오명을 얻은 록커비, 맨체스터, 런던 등지에서 촬영되었다. 이후 ‘HEX 코드 에디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16진수 코드로 변환된 이미지 파일 안에 해당 사건과 관련된 단어, 테러리스트 또는 폭발물의 이름 혹은 사건발생시각 등을 숨겨 놓음으로써 디지털 이미지가 재현되는 과정에 오류를 만들어 냈다. 이 인위적인 작은 오류들은 이미지 전체에 형형색색의 노이즈를 남겼다. 이러한 과정은 테러리스트가 도시 어딘가에 심어놓은 작은 폭탄이 도시 혹은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시각화해 보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변형된 이미지는 한편으로는 원래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파괴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지에 새로운 미적 요소를 추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테러란 당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누군가 에게는 새로운 질서, 새로운 세계를 위한 한걸음이기도 하다. 이 연작은 이런 테러라는 행위가 갖는 양면성을 사진과 그것을 변형시키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드러내 보고자 했다.

<김천수 Artist statement ‘First as Tragedy, then as Farce’ 프로젝트 작업설명 발췌 >

The project ‘First as Tragedy, then as Farce’ represents the photo series transformed through the digital technology after shooting the terror scene that happened in England. As one of them, it was taken in Lockerbie, Manchester, London and etc which gained dishonor due to the brutal terrors. After the accident, the artist made an error in the process of reenacting the digital images by hiding the related words of it in the image files converted in hexadecimal code through ‘HEX Code Editor’ program, the names of terrorists or bombs, or the time of occurred accident. The factitious little errors left colorful noise in the full image.

The process displays the intention to visualize that a small bomb planted by a terrorist in somewhere of a city causes a great impact on the city or the society on the whole. And, the changed image, on the other hand, damages an original image, but on the other, it looks like adding a new aesthetic element to the image. In the stance of the person who received terror attack, it means intolerable anger and sorrow but at the same time it signifies a new order for someone and one step for a new world. The series reveals a double face of a terror through a photograph and a digital technology that transforms it.

<Kim Chun-Soo Artist statement_an excerpt from ‘First as Tragedy, then as Farce’ project expla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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