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UM 아트스펙트럼 2014-이은실 작가 <작가인터뷰>

 

(저는)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것보다 촉수가 더 많다 그럴까요, 그렇기에 더 예민하고 더 크게 들리고 더 크게 보고 그런 성향이 있기에 작업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은 한국의 전통 회화에서 출발해서, (전통 회화적) 요소들을 끌어다가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누군가가 봤을 때는 한계가 있다, 고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한 사회 내에서 부부가 가정을 꾸렸을 때, 그 (가정의) 단위가 어떻게 사회와 구조 내에서 버터내는지, 어떤 요소들 때문에 생기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얘기인데요… (물리적으로는 사회의 틀을 깨고 가정을 붕괴하는 것이 어렵지 않음에도 불하고) 선뜻 그러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 그런 모습들,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문제들이 가옥이 변현되고 기이하게 해체되고, 제가 전시장에 설치한 전시공간 자체도 미세하게 틀어져서 그 형상을 유지는 하고 있지만 완전해지지 못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거죠. 본인들과 굉장히 동떨어진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친척이나 가정 내에 혹은 주변에 있지만 감히 꺼내지 못하는 얘기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편견없이 봐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