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실 LEE Eunsil Press the Button!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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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트스페이스는 2019년 첫 전시로 4 10일부터 5 11일까지 이은실의 개인전 ‘Press the Button!’을 개최한다. 이은실은 전통 한국화의 기법과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인간의 성적인 욕망, 좌절하는 욕망, 부끄러운 욕망, 원초적인 욕망의 실체를 솔직히 드러냄으로써 작가의 경험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 대표작인 ‘Scene of Desire’은 권력과 힘을 상징하는 호랑이 무리들이 금빛 털들로 뒤덮인 채 맹목적으로 특정할 수 없는 욕망을 쫓아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랑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것처럼 욕망의 실체는 직설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은은하게 빛나는 일렁이는 무늬를 통해 느껴진다. 오른편에는 남녀성기의 형상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돌기둥과 지형들이 여러 가지 의문을 자아낸다. 부드럽지만 강인한 털로 이루어진 각기 모양의 인공 성기들은 더 크고 강한 힘을 향한 과한 열망과 환타지를 대변한다.

‘BIONIC PENIS, PRESS THE BUTTON!’ 작품을 보면 호랑이의 거대한 인공 성기가 더욱 노골적으로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것을 확대시키는 조작 버튼이 밑에 달려 있으며, 가운데 호랑이가 이 무리 중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인위적인 수단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지나친 탐욕과 열망을 드러내고자 하는 권력지향적인 현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표면적인 세계를 들추어 보면 실질적으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초라함, 비굴함, 부끄러움 속에서 비롯된 허위적, 가식적인 욕망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있다.

남녀가 둘이 뒤엉켜 있는 한밤 중은 성적인 욕망이 만개한 방안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창문 밖에 어둠이 짙게 깔린 고요한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길고 가느다란 털로 덮인 인간들이 본능의 행위에 열중하고 있다. 짐승처럼 표현된 대상들은 우리의 원초적인 욕망들을 대변하듯 교미하고 있는 동물들처럼 보인다.

이은실 작가는 살면서 경험한 다양한 욕망들이 사회적 프레임에 의해 어떻게 규정되고, 억압되고, 지배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화를 이용하여 금기시된 욕정들을 거침없이 화면 위에 그려내면서 기이한 사회적 구조로 인해 왜곡되고 변질된 욕망의 양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UARTSPACE opens Lee Eun-Sil’s solo exhibition ‘PRESS THE BUTTON!’ from April 10th to May 11th as the first one of 2019. Lee Eun-Sil actively utilizes techniques and materials of traditional Korean paintings in order to express a human instinct of ‘desire.’ It captures the artist’s experiences honestly by revealing the reality of human sexual desires, frustrated desires, shameful desires, and primitive desires.

‘Scene of Desire’ shows a group of tigers, a symbol of power and authority, are dynamically moving while blindly pursuing the unbounded desires with golden hairs on their bodies. As the tigers bustle around the forest with their faces down, the reality of desire is not directly manifested but felt through shimmering patterns of the hairs. On the right side of the painting, the stone pillars figuratively represented by the shapes of male and female sexual organs give rise to various questions. Each type of artificial genitals which consist of soft but strong hairs indicates an excessive desire and fantasy for larger and strong forces.

In the work ‘BIONIC PENIS, PRESS THE BUTTON!”, the huge artificial penis of the tiger baldly gazes at the screen. There is an operation button to enlarge it, which suggests the tiger in the middle is the most powerful one among the herds. This demonstrates the power-oriented reality to flaunt our own greed and desire of excess even through artificial means. When looking into the superficial world in detail, we find out false and fake desires which stem from feelings of being shabby, cowardly, and shameful. 

‘In the Night’ presents a room full of sexual desire where both a man and a woman are tangled in bed. In contrast to the serene landscape outside the window where the darkness deepened, human beings covered with long and thin hairs concentrate on an act of instinct. The subjects depicted as a beast appear to be mating animals as if they speak for our primitive desires.

The artist Lee Eun-Sil frankly discloses how the various experiences she had were defined, oppressed, and dominated by the social frame. She pays attention to the aspects of the distorted and perverted desires due to the abnormal social structures while drawing freely the tabooed desires on the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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