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담은나무, 2006, Line etching, 30x45cm

에칭은 차분하고 조용하게 만들어 내는 섬세한 형상의 미를 대표한다 할 수 있는데 김민호의 전통적인 에칭 기법은 정밀한 노동의 과정과 함께 개체와 여백 간의 미묘한 어긋남과 간극을 통해 고즈넉한 명상적 느낌의 자연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자연의 재현을 통해 인간의 또 다른 모습을 표현해 내고 인간의 삶이 예술과 분리 될 수 없다고 한다면 작품은 작가의 형상을 입고 있는 나의 모습을 대신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김민호는 이러한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 교감, 대립되고 상응하는 존재임을 나무라는 메타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유아트스페이스 젊은 작가 기획공모전 전시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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