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Jipyeong

Blood and wine, 2017, 한지에 경면주사 채색, 88 x 116 cm

2017년 개인전 <재녀덕고 才女德高 (재기 있는 여성은 덕이 높다)>를 위해 그린 그림이다. 서양 민담에서 월경중인 여자의 손길은 벌판의 과일을 날리고 와인을 시게 만들며 거울을 흐리고 칼날을 무디게 만든다고 했다. 동양 민담에서 생리혈은 치유의 상징으로 불가살이 설화, 원효대사와 관음보살의 일화에서 각각 생명수의 비유로 사용된다. 이러한 두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는 ‘여성과 산수화’라는 전통의 금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다. 민간신앙에서 부적을 쓸 때 사용하는 붉은 안료인 경면주사로 ‘불경하게’ 작품에 녹아냈다.

The work was painted for her solo exhibition <Jaenyeodeokgo (a woman with wit and brilliance has high virtue)> in 2017. In the western folktale, the hands of a woman in menstruation produce fruits on the field, makes the wine sour, and a mirror blur, and the blade dull. In the Oriental folktale, period blood as a symbol of healing is used as a metaphor of life-giving water in the anecdotes of Saint Wonhyo, and the Buddhist Goddess of Mercy. Based on the two different stories, she put effort in order to express metaphorically the traditional taboo of ‘A Woman and Landscape Painting’. She ‘irreligiously’ unraveled with red colors of a mirror pigment used for tali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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