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woong

전웅이 그려낸 일상은 우리로 하여 슬며시 미소를 짓게 한다. 입 꼬리를 슬며시 당겨 올리는 그 힘은 서로 상반된 두 가지 묘사 방식의 절묘한 결합에서 나온다.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묘사는 풍자적인 반면에 장소나 물건으로서의 일상에 대한 묘사는 지극히 사실적인 것인데 그 결합이 워낙 절묘한 것이다. 예컨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원더우맘”의 복장은 원더우먼의 그것이지만 체격과 생김새는 영락없는 아줌마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는 반면에, 과자봉지 안을 향해 사냥을 하는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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