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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일은 전통 회화의 그리기 기법을 고수하는 작가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무색하게 할 만큼 정교한 손작업을 통해 리얼리즘 회화의 지위를 확인하고 포토리얼리즘의 재도약을 실현한다. 이전 작업이 인간의 욕망이 외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아이콘을 사용했다면, 근작에서는 욕망이 좀더 감춰진다. 그에게 욕망은 자본주의 시대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서만 한정되기보다, 인간의 보편적이고 심리적인 성향의 한 형태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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