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평 홍지연 전

유아트스페이스는 2018년 5월16일부터 6월 16일까지 <김지평 홍지연>전을 개최한다.

김지평 작가는 한국화(혹은 동양화)의 기법을 통해 현대시대의 세계관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해 왔다.
특히 민화나 산수화 병풍등 전통적인 미술 쟝르들의 내용과 형식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어법으로 표현해냄에 있어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지평은 여성에 대한 성찰을 담은 ‘blood&wine’이라는 작품을 통해 전통 회화에서 금기시 되어온 여성성의 언어를 강조하고, 이 금기의 언어를 통하여 오늘날의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평양을 주제로 한 <관서팔경>이나 <평안도> <묘 향> 등은 자신의 개인적 삶과 연관된 주제를 통하여 사회적이며 현실적인 주제가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 그림과 그 대상, 미술 형식과 재료, 문명과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괴석도> 8점을 전시한다.

홍지연 작가는 민화적 양식과 기법을 차용하여 다양한 상징이나 모티브들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인간의 기억이 만들어 온 역사, 전통, 종교 등이 어떻게 생명력을 지닌 채 현시점에서 재구성될 수 있는지와 더불어 생명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아이러니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유아트스페이스 개인전에서 홍지연 작가는 2009년에 시작하였지만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남겨져 있다가 2012년에 완성한 작품인 “The Stuffing 0912” 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민화의 다양한 소재인 화조도,책거리, 호랑이, 연화도 등을 혼합하여 한그릇에 담음으로서 시간과 공간, 이미지와 개념 등이 뒤섞인 그림이다. 또한, 이 작품은 옛 켈트족의 상징을 차용하여 끝없이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 연결은 생명력 자체를 상징하며 거리를 두고 보면 우주의 모습과도 닮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사건의 재구성-banding field> 등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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