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평 홍지연 전

김지평 작가는 한국화(혹은 동양화)의 기법을 통해 현대시대의 세계관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해 왔다. 특히 민화나 산수화 병풍등 전통적인 미술 쟝르들의 내용과 형식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어법으로 표현해냄에 있어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지평은 여성에 대한 성찰을 담은 ‘blood&wine’이라는 작품을 통해 전통 회화에서 금기시 되어온 여성성의 언어를 강조하고, 이 금기의 언어를 통하여 오늘날의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평양을 주제로 한 <관서팔경>이나 <평안도> <묘 향> 등은 자신의 개인적 삶과 연관된 주제를 통하여 사회적이며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 외에 그림과 그 대상, 미술 형식과 재료, 문명과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괴석도> 8점을 전시한다.

홍지연 작가는 민화적 양식과 기법을 차용하여 다양한 상징이나 모티브들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인간의 기억이 만들어 온 역사, 전통, 종교 등이 어떻게 생명력을 지닌 채 현시점에서 재구성될 수 있는지와 더불어 생명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아이러니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유아트스페이스 개인전에서 홍지연 작가는 2009년에 시작하였지만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남겨져 있다가 2012년에 완성한 작품인 “The Stuffing 0912” 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민화의 다양한 소재인 화조도,책거리, 호랑이, 연화도 등을 혼합하여 한그릇에 담음으로서 시간과 공간, 이미지와 개념 등이 뒤섞인 그림이다. 또한, 이 작품은 옛 켈트족의 상징을 차용하여 끝없이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 연결은 생명력 자체를 상징하며 거리를 두고 보면 우주의 모습과도 닮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사건의 재구성-banding field> 등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Through the techniques of Korean paintings (or Oriental paintings), Kim Ji-Pyeong has made works that address a world veiw of a modern age. In particular, the artist re-interpreted the contents and forms of traditional art genres such as folk paintings and landscape folding screens, and expressed them in her own language.

In the exhibition, the artist emphasizes the language of femininity forbidden in traditional paintings by the work ‘Blood & Wine’ which reflects on women. Using this taboo language, the artist shows metaphorically the viewpoints on women of the present day. Works such as <8 Great Views of a Government Office> of Pyeong-Yang themed work, <Myo, Hyang> presents social and realistic contents through topics related to their personal lives. In additon, the exhibition covers 8 works of <Azurite> which make the viewers appreciate a painting, object, art form, material, civilizatin, and nature.

Hong Ji-Yeon has worked on reconstructing variety of symbols and motifs by borrowing folk styles and techniques. She has continuously studied how history, tradition, religion created by the artist’s personal experiences and human memories can be reconstructed with vitality at this point. Furthermore, she has extended attention to life, death, and irony of life.

In the exhibition, Hong Ji-Yeon displays the 2012 work <The Stuffing 2012>, which she started in 2009 but left behind without finalizing it and later completed in 2012. The painting conveys a mixture of time, space, image, and concept as it contains materials of folk paintings including a painting of flowers and birds, tiger, a painting of lotus flowers. The work also shows the flow of endless connection by adopting the symbols of old Celtic, which symbolizes the life itself and resembles the distance of the universe. Along with the work, the exhibition introduces intriguing artworks like <Banding Field>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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