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성 철

Hong Sung-Chul

Exhibitions
Solid but Fluid

String_Mirror_0925, 2015, 200 x 120 x 15 cm

홍성철의 작품에는 ‘손’이라는 대상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그의 작품에 사용되는 ‘줄(String)’들은 서로를 이어주는 상징적 매개체로서, 특히 여러 겹의 탄성 줄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나타내기도 하며, 이 모든 줄이 합해져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듯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독립된 자아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바위처럼 단단하기도 하고 파도처럼 유동적이기도 한 현실 속에서 완벽한 관계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서로 다른 각각의 상황 속에서 소통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진정한 ‘나’를 어떠한 시각으로 드러내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이번 전시작품들을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